[건강상식] 눈 상태를 통하여 알 수 있는 인체건강의 적신호

흔히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상대방의 눈빛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심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눈은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

눈을 통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여러 사실로부터 

인체의 건강 적신호들을 발견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상태를 통하여 알 수 있는 인체건강의 적신호

가려움과 충혈이 있다면

다래끼라고도 불리는 안건염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충혈과 가려움, 발열, 불쾌감을 동반한다. 

보통 눈썹 모공의 눈물샘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눈의 피로와 위생, 영양실조, 면역계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안건염은 머리 비듬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항균성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깨끗이 하고,

향기가 포함되지 않은 수분 크림을 눈꺼풀 주위에 바르는 것도 

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눈이 흐리게 뿌옇게 보일 때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면 녹내장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색을 감지하는 눈 부위가 손상된 홍채염일 수도 있다. 

검사 결과 녹내장이 있다면 안압을 감소시키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홍채염이 있다면 코트티코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대수롭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자.

눈의 흰자위가 누런빛이라면

눈의 흰자위가 약간 누런색을 띠면 

황달기가 있어 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가 있다. 

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비리루빈이라는 물질을 분해하는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빌리루빈이 분해되지 못해 눈에도 쌓이고 착색된다. 

눈의 흰 자가 누렇게 변했다면 거의 100% 간질환이 우려되니, 

의심이 간다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눈꺼풀 안쪽이 연한색이라면

잦은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린다면 눈꺼풀 안쪽을 확인해보자. 

눈꺼풀을 뒤집어 보았을 때, 정상인의 눈꺼풀은 연한 분홍색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옅어 흰색에 가까운 색상이라면 

혈액의 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적신호일 수가 있다. 

눈꺼풀 안쪽이 연한 색이라면 빈혈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철분 섭취가 시급할 것이다.

흰자위에 붉은 점이 보인다면

그리고 눈의 흰자위 부위에 드물게 나타나는 붉은 점은 

위험한 증상은 아니지만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눈의 모세혈관이 혈압이 높을 경우 확장되거나 터지면서 붉은색 점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재채기 등으로 급격히 혈압이 올라 혈관이 터질 수도 있으니, 

흰자에 붉은 점이 3번 이상 반복되어 나타나면 고혈압을 의심해보자.

검은자 속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검은자의 가장자리에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고지혈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혈중 지질량이 높으면 혈관 끝에 지방이 침전되어 잘 쌓이기 때문에 

검은자 가장자리 부분에 흰 테두리가 생기는 것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한쪽 눈에만 유독 굵고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목에서 뇌로 올라오는 혈관 일부가 막혔다는 증거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눈꺼풀에 하얀 알갱이가 있다면

눈꺼풀에 작고 하얀 알갱이가 있다면 혈액 내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지방질이 뭉쳐 있다는 신호로, 

이럴 때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제일이다. 

또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에는 

콜레스테롤이 낮은 음식으로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일 때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것은 신경 손상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뇌에는 눈의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이 있는데, 

뇌의 혈류에 문제가 생겨 신경이 손상되면, 

눈의 움직임이 수월치 않아져 초점이 맞지 않게 된다. 

따라서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히 전문의를 찾도록 해야 한다.

눈에 섬광이 비칠 때

눈에서 번쩍라고 순각적인 섬광이 비쳐 놀랐던 경험이 있거나, 점이 떠다니는 것은 

편두통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다. 

이 증상은 두통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다.

눈꺼풀에 떨림이 있을 때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피로 누적이 주요인으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취하면 점점 현상이 가라앉기 마련이다. 

하지만 휴식을 취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눈꺼풀 떨림 정도가 거세지고 얼굴 쪽에도 경련이 있다면 

구완와사를 의심해봐야 한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눈꺼풀 떨림은 

이른바 입 돌아가는 병인 구완와사의 대표적 전조증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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