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미래 배우자의 이상형은-나쁜 남자.샐러리우먼과 초식남.현모양처

미혼여성들은 연애는 ‘나쁜 남자’를, 결혼상대로는 ‘초식남’을 선호한다.

모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연애와 결혼에 각각 선호하는 남성 타입’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애 상대로서의 선호’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는 ‘나쁜 남자’를 선택했고, 43%는 ‘초식남’을 선택했다.

반면 결혼상대로는 ‘초식남’을 선호하는 경우가 8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쁜 남자’ 혹은 ‘상관없다’는 대답이 나머지 16%를 차지했다.

 

 

한편, 미혼여성들은 ‘나쁜 남자’에 대해 ‘차갑다’, ‘냉정하다’, ‘남자답다’, ‘리드한다’, ‘여성의 마음을 다룰 줄 안다’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식남’에 대해서는 ‘자상하다’, ‘배려심이 깊다’, ‘나만을 바라봐줄 것이다’, ‘순종적이다’와 같은 답변들이 주를 이뤘다.

즉, 미혼 여성들은 연애시 두근거리고 열정적인 사랑을 바라지만 결혼에서만큼은 현실적이며 든든하게 가정의 울타리가 되어줄 그런 남성을 바라는 것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상적인 신부의 조건 중 하나는 '절대 샐러리우먼이 아닌 여성' 이었다

 

바야흐로, 현모양처의 꿈이 '쪽팔린' 사회가 도래하였다.

전업주부로 살기 ‘힘 든’ 시대가 된 것이다.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은, 맞벌이가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여성의 꿈이 '주부'라고 하면, 마치 남자 등이나 쳐먹는 여자가 되고 만다.

초중고 시절 여학생들의 꿈은 그 어느 때 보다 '거창'해졌고, 아이들 소꿉놀이에서 조차 이제 ‘맞벌이 모델’이 유행이다. 더욱이, 고등교육이라도 받은 여성이라면 이제는 어디 가서 '내 꿈은 전업주부' 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사회가 되었다.

 

아마도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주부는 아무나 할 수 있다'란 오해가 만연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 아이의 어머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 것이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 보다 가치 없는 일이라 누가 말하겠는가? 

검사나 의사도 아무나 못 하 듯, 한 집안의 '안살림'도 아무나 못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전문직이나 연예인이 꿈일 수 있는 것처럼, 전업주부 또한 엄연한 직업으로써의 목표로 충분하다.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중 74%가 싱글, 돌싱이거나 딩크족이란 의미는,

주부라는 '업'은, 그만큼 다른 일과 병행하기 힘들다는 반증 아닐까?

 

 

 

현모양처는 여전히 이상적인 배우자

 

조금 덜 쓰며 살더라도, 출근할 때 입맞춤을 해 주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환한 미소로 나를 맞아주는 아내가 좋으며, 여행이라도 갈 때면 남편 스케줄만 신경 쓰면 되고,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크던 작던 진심으로 감사히 여기는, 그런 아내를 선호해온 우리나라다.

 

하지만 참 빠르게도 변하는 대한민국이다.

불과 10여년 세월만에 어느새 맞벌이가 팽배한 사회가 되었다.

물론 여성들의 사회 참여는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해졌고, 그것이 우리 나라에 가져다 준 이점 또한 많을 것이다.

 

다만, ‘현모양처’와 사회적 성공 간의 이 해묵은 간극 또한 최고치에 이르라고 있다.

 

 

 

 

실제로 주변엔 따뜻한 저녁상의 가치를 아는 남자들이 여전히 많고, 전업주부가 꿈인 여성들 또한 수두룩하다.

하지만, 손 한 번 들어보라고 하면 다들 선뜻 ‘그렇다’ 라고 말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핀다.

남자들은 '돈의 여유'를 포기하지 못하고, 여자들은 '경제적 독립'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인간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아무리 ‘공부’ 따위를 많이 했어도,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것에 가치를 느낀다면, 그것을 꿈 꾸고 추구하는 데에 있어 망설이지 않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사회에 전업주부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아이들은 행복해지고 남편들은 건강해진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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