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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4. 5. 21. 15:18

울엄마가 평소 부동산테크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발품을 많이 팔던 시절,

 

은행에 통장을 재발급 받으러 갔다.

 

친절한 여 행원이 엄마한테 물었다.

 

 

" 어서 오세요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엄마가 대답했다.

 

 

 

 

 

 

" 저, 통장 재개발하러 왔어요~ "

 

 

 

(ㅋㅋ.. 대략난감.)

 

 

 

 

잠시 당황한 여 행원,

 

엄마의 말씀이 통장 재발급임을 겨우 인지하고서는 급 미소로 반색하며 재발급을 준비하면서,

 

마침 엄마가 임신한 것을 눈치채면서 추가 인사말을 건넸다.

 

 

" 어머~ 추카드려요~ 임신이시군요~


죄송하지만 만기일이 언제신가요? "

 

 

 

(캬캬캬...^^

산달이 언제신가요? 라고 물어야 하는디...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엄마는 나를 낳으셨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날 같이 TV 유머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개성적으로 생긴 여자 연옌을 보면서 내가 말했다.

 

 

"엄마, 10개월 동안 고생해서 낳은 딸이 저렇게 못생기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

성형수술 할려면 돈도 제법 들겠네~"

 

 

근데 물끄러미 내 얼굴을 요모조모 바라보던 엄마 왈.

 

 

 

 

 

 

" 이제 너도 내 맘을 알겠니? "

 





 

(으 ㅎㅎ.. 엄마의 비애라고 해야 하나

딸의 비애라고 해야 하나...^^)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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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머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