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하교.
선생님이 어린이들이에게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며 한사람 한사람 일일이 장래 희망을 물어봤다.
"영구는 커서 뭐 될래?"
"네, 저는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삼순이는?"
"저는 여자대통령이요~"
"오오, 대단하구나. 그럼 영순이는?"
"저는 애 낳고 평범하게 가정주부로 살고싶어요."
"으음~ 소박하구나. 그것도 좋은 일이지. 애들 뒷바라지 잘해서 훌륭하게 키우는 엄마.
그럼 오정이는?"
사오정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네! 선생님!!
저는 영순이가 애 낳는데 협조하고 싶습니다!"
(오정이는 조숙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