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 집안은 유명한 구두쇠의 전통이 있었다.
어느날밤 이슥하도록 여친과 데이트를 즐기고서 집에 들어오니 아버지가 아직 주무시지 않고 씩씩거리며 기다리고 계셨다.
사오정이 아버지께 여쭈었다.
" 아직 안주무셨어요..? "
" 또 여자 친구 만났냐...? "
" 네, 그런데 왜 그런 표정을 하고 계세요? "
" 네가 오늘 또 얼마를 과다지출했나 싶어서 잠이 안오는구나. "
" 5천원 썼어요~ "
" 으음~ 그나마 다행이구나. 차비가 3천원 들었을텐데 더 쓰지 그랬니. "
" 1시간 걸어서 왔어요. 그리고 걔한테 5천원 밖에 없더라구요~ "
(으 ㅎㅎ~ 부자 살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