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멋진 젊은 신입사원 한 사람이 혜성같이 등장하더니, 입사 1년만에 대리를 달고 2년만에 과장, 3년만에 부장을 달더니,
입사 5년만에 이사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그리하여 그는 전 직원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으며,
어느 화창한 날 아침,
모든 임직원이 도열한 월례조회 석상에서 회장이 친히 그를 불러 칭찬하는 자리도 얻게 되었다.
“ 자네는 우리 회사의 기둥일세!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 주게나! ”
그러자 그 이사는 긴장한 나머지 큰 소리로 대답했다.
“ 네! 아빠!! ”
(아흐~ 그는..
로열패밀리였쿤여..)
[모든 '초고속'에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모든 '초저속'에도 이유가 있다.
또한 '초고속'은 빠른 '추락'을 몰고 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의 '낙하산'이 안펴지는 건 절대 아닐 것이다..] s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