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중학교 교사인 삼순이가 오후 수업을 마치고 걸어서 퇴근하는 길에 갑자기 응가가 몹시 마렵기 시작했다.
급한 마음에 주변을 살펴보니 어느 외진 곳에 24시 현금출납창구가 보여 무작정 뛰어 들어가 주위를 잘 살펴보며 신문지를 깔고 번개같이 볼일을 보고 말았는데..
그래도 교사의 양심이 있어 뒤처리를 잘한 후 깔았던 신문지를 두텁게 잘 포장해서는 옆구리에 살포시 끼고서 문을 열고 나섰다.
그 순간,
갑자기 검은색 오토바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더니 갑자기 삼순이 옆구리에서 신문지 포장을 낚아채어 번개처럼 달아나버렸다.
당황한 삼순이가 소리쳤다.
" 아앗! 그거 아니야!! "
(그날밤.. 그 강도님께서는 밤새 비누 서너개를 소비하면서 씻고 또 씻었다는 슬픈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