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내가 거실에서 자칭 아름답게 기운껏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러자 남편은 늘 그랬듯이 슬그머니 베란다로 나가서 창밖을 내다보며 서성거렸다.
한곡 다 부른 아내가 남편에게 따져물었다.
" 당신은 왜 내가 노래 부를 때마다 베란다로 나가는 거예요? 기운빠지게시리.. "
그러자 남편이 조용히 대답했다.
" 아니야.
난 그저 우리 이웃사람들이 내가 당신을 때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해하는 거 막으려는 것 뿐이야. "
(얼마나 악악댔으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