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종합병원.
중년 의사와 팔등신의 간호사가 급성맹장염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간호사 : " 우리 몸에서 맹장은 불필요한 것이라서 없어도 전혀 지장이 없는 건데 저 환자분은 괜히 쓸데없는 것 달고서 고생이네요, 그쵸 선생님? "
의사 : " 환자들 입장으론 쓸데없는 신체기관일 테지만,
우리에겐 필수적인 신체기관임에 틀림이 없지요..-_-' "
(으 ㅎㅎ..
그래서 병원은 정말 고마운 존재여요~)
"선생님, 아까 그 환자 말예요.
제가 몸을 기울여 심박과 맥박을 들어보려 할 때마다 맥박이 증기 기관차 화통을 삶아먹은 것 처럼 빨라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러자 의사선생님이 그녀를 음험하게 스윽 훑어보더니 말씀하셨다.
" 으음, 당신 상의 옷깃을 항상 단단히 여미도록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