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지방은 만병의 근원이다.
축적된 지방은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간에 지방이 쌓일 경우는 더욱 치명적이다.
방치할 경우 간염이나 간경변증 등 심각한 간 질환을 부를 수 있다.
간에 지방질이 축적된 상태인 지방간은, 그 원인에 따라 술에 의한 알콜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에 의한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지방간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피로감, 전신 쇠약, 오른쪽 상복부 불쾌감이나 약간의 통증 등이 수반되면 의심해볼 수가 있다.
지방간 대부분은 가벼운 병이지만 4명 중 1명은 치료를 하지 않아 간경변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지방간일 경우 간 기능은
지방간 환자의 약 10~20% 정도는 간 기능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인 경우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어도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간 기능 검사나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확인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간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지방간이 되는지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말 그대로 술을 많이 마시면 지방간이 되며 치료도 술을 끊어야 가능하다.
술을 마시면 90% 이상이 간을 통해 분해되고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알코올이 간의 지방합성을 늘리고 간으로의 지방이동을 촉진해 지방간을 유발한다.
지방간이 간암이 될 수도 있을까
지방간은 지방간염을 거쳐 간경변증,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지방간을 가볍게만 보지 말고 조기발견, 주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지방간을 완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방간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간경변증, 간암 등 진행된 간질환보다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가 더 많다는 보고도 있어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관리도 중요하다.
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끊어야
알콜성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가 주원인으로 단순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적정 음주는 일주일에 남자는 소주 2병 이하, 여자는 소주 1병 이하가 적당하며 영양부족상태는 간 손상을 더욱 자극하므로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한다.
비타민 e, b, c와 같은 항산화제와 간세포 보호제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나 실리마린 등이 함유된 영양제도 간기능 개선과 피로회복에 좋다.
비알콜성 지방간인 경우 살을 빼야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체중감소를 통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다.
주 3회 이상, 한 번에 60~90분 정도 중간 강도의 운동을 지속하며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감량을 시도하되 무리한 체중감량은 간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약물치료는 앞서 언급한 항산화제와 udca가 함유된 영양제도 도움이 되며, 당뇨병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 약물 등 현재 건강상태에 따라 적정 약물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담즙산 성분이 간·혈관 지방 분해에 도움
이 중 백색지방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갈색지방은 칼로리를 연소하고 에너지를 생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백색지방이 많으면 체중이 늘고 비만하기 쉽고, 갈색지방이 많으면 지방을 태워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최근에는 갈색지방이 대사기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발표도 있다.
미인의 조건은 ‘화장’보다 ‘간’ 건강에 달려있다
인체의 화학공장인 간은 전신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를 가공 처리해 공급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며, 지방대사와 오래된 적혈구를 파괴하는 담즙을 만들어 배출하고, 비타민과 철분 등을 저장하며, 혈액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등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간에 문제가 생기면 인체에 노폐물이 잘 걸러지지 않고 독소가 누적되면서 기미,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과 피부노화가 유발되고, 황달 등으로 인해 피부와 눈, 손 등이 누레지며, 전신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붉은 입술과 뺨, 머리카락은 점점 어두운 낯빛과 푸석한 모발에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의 ‘간 건강’이 불리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술에 약하고, 피로에 민감하며, 지방간에 취약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남성보다 ‘작은 간 크기’ 때문이다.
여성의 간은 남성보다 작고 지방조직이 많아 스트레스와 술 등으로 인한 간 손상이 남성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같은 양의 술이라도 남성보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될 확률이 더 높다.
또 남성보다 피부가 예민한데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등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다크서클, 기미, 여드름, 피부노화 등 피부트러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에 술, 담배를 많이 하는 남성들이 간 건강관리에 민감한 반면 여성은 간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20~30대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와 음주, 스트레스 빈도가 높은데다 중년여성들은 만성피로와 대사성 증후군 (비만, 당뇨병 등) 에 의한 지방간 환자가 많아 여성도 ‘간 질환’의 안전지대에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남성보다 취약한 여성의 ‘간’ 건강 관리법
남성과 같은 속도 음주 금지
적정 알코올 섭취량에 대해 대한간학회에서는 남성은 하루 20g이하(소주 2잔 정도), 여성은 하루 10g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알코올 대사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절제하는 음주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균형 있는 영양섭취
특히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먹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줄인다.
달고 지방성분이 많은 후식과 간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다이어트 금지
비만은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관리하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주일에 1kg 이상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염과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 병행
본인만의 해소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유산소운동을 최소 일주일에 3번 이상, 한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은데, 유산소운동은 지방간 치료는 물론 혈당과 혈압저하,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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