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매실, 그 매실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화를 돕는
헬시 푸드이다.
더울 땐 아이스커피나 청량음료 대신 매실음료를 마셔보자.
매실은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실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데,
특히 신맛은 위액 분비를 돕고 소화기관을 활성시켜 소화불량과 위장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다.
매실의 다양한 효능과 활용법
매실, 어디에 좋을까
매실은 신맛이 나고, 구연산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도 있다.
잘 익은 매실은 덜 익은 것보다 구연산 함량이 14배 이상 높은데,
구연산은 당질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를 돕는다.
매실에 풍부한 유기산은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식욕을 돋우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체했을 때 소화제로도 제격이다.
열을 흡수하는 작용을 해 해열에도 좋다.
매실에 들어 있는 피크리산은 간 기능 활성과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숙취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음주 후 매실차를 마시면 숙취해소에 좋은 것이다.
또 피크리산은 살균과 해독 작용을 해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된다.
보통 매실은 매실즙,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날것은 먹지 않는데, 아미구아닌 성분이 발효에 의해 청산을 생성해 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피로회복에 좋다
매실에는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이 몸 속의 피로물질을 씻어내는 능력은 무려 포도당의 10배.
피로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어깨 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매실이 좋다.
매실을 장복하면 좀처럼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체력이 좋아진다.
둘째,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
자신의 신체를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셋째, 간장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관은 간이며,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이 한결 가뿐하다.
넷째,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에는 암을 예방·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서의 매실의 기능이 부각되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섯째, 소화 불량, 위장 장애를 없앤다
매실을 장복한 사람들은 매실이 위장에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 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인다.
여섯째, 만성 변비를 없앤다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있다.
카테킨산은 장 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의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는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간다. 장이 건강해지면 변비는 자연히 치료된다.
일곱째, 피부미용에 좋다
매실을 꾸준히 먹다보면 피부가 탄력 있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실 속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
여덟째,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준다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진통효과는 <동의보감 >에도 나와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놀다가 다치고 들어온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 두 방울이면 다른 약이 필요 없을 정도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아홉째,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다
매실식품은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매실 속에는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에 이른다.
체액의 성질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 때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열째, 강력한 살균, 살충 작용이 있다
음식물을 통해 위로 들어온 유해균은 위 속의 염산에 의해 대부분 죽지만 위의 활동이 원만하지 못할 때는 살아서 장까지 내려간다.
소장은 약알칼리성으로 살균효과가 거의 없다. 이 때 발생하는 것이 배탈, 설사, 식중독이다.
그러나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특히 오매는 간디스토마에 효험이 있다.
어떤 매실이 좋을까
덜 익은 매일은 청매, 완전히 익은 것은 황매라고 부른다.
덜 익은 매실은 구연산이 거의 없어 매실 본연의 효능이 낮으므로 구연산 효능을 기대한다면 제철인 6월에 수확한 것을 구입한다.
보통 매실장아찌나 매실청을 만들 때는 청매실을 쓴다.
매실은 껍질이 깨끗하고 벌레 먹은 자국이나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른다.
타원형 모양에 색이 푸르고 선명하며, 살이 통통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보통 4cm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구입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냉장보관한다. 매실청이나 매실장아찌 만들 때는 보관할 용기를 먼저 잘 소독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매실청 만들기
재료 청매실 2kg, 설탕 2kg
1 매실청 담글 항아리 혹은 유리병은 열탕 소독해 준비한다.
2 매실 꼭지를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뺀다.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꼭지를 제거하면 쓴맛이 나지 않고 위생상 깨끗하다.
3 손질한 매실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매실에는 잔털이 있어 흐르는 물에서 비벼 깨끗이 씻고, 씻은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4 ①의 용기에 설탕과 매실을 번갈아 켜켜이 깐다.
5 용기의 70~80%를 채우고, 맨 위에 설탕만 한 층 더 부어 편편하게 정리한 후 비닐로 용기 입구를 잘 덮고 뚜껑을 닫아 밀폐시킨다.
6 상온에서 100일간 숙성시킨다. 100일 후 매실을 건져내고 원액만 따로 보관한다. 발효가 덜 되면 나중에 상온에서 후발효가 진행되어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날짜를 잘 지킨다.
백설탕을 사용하면 맑은 매실청, 황설탕을 넣으면 색이 진한 매실청이 된다.
설탕은 매실과 같은 양을 넣는다.
설탕 양이 적으면 매실 발효가 더 많이 진행돼 술이나 식초가 될 수 있다.
매실청은 물에 타서 매실차로 마시거나, 음식할 때 달콤한 맛을 내는 조미료로 사용한다.
매실 장아찌 만들기
재료 청매실 2kg, 설탕 1.6kg(매실 : 설탕 1 : 0.8)
1 항아리나 유리병은 열탕 소독해 둔다.
2 매실 꼭지를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뺀다.
3 흐르는 물에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4 매실 양쪽 옆면 세로선에 칼집을 넣어 씨와 과육을 분리한다.
5 ①의 용기에 설탕과 잘라놓은 매실을 켜켜이 담는다.
6 뚜껑을 덮은 후 서늘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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